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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각고 끝에 드디어 해냈습니다!
2018년 동계 올림픽이 평창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3번의 도전까지 꼬박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노력한 모든 분들께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많았던 평창군민분들을 비롯한 강원도민 여러분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 온국민의 간절한 바램이었습니다.
그동안 두번의 뼈아픈 좌절을 맛보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단 여러분들께 크으은~!!!!!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짝짝짝짝~~~~~~~~^0^/
99%의 노력과 1%의 행운..... 그이상이 바로 시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평창이 이같은 생각을 현실로 증명해 주었네요.
끝까지, 오랜시간을 꾸준히 노력하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인내의 힘' 이라고나 할까요?!
하루종일 가슴조리며 두근두근 떨렸었는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라는 낭보를 전해들어서 너무나 기뻤습니다.
대한민국 프리젠테이션을 보면서 가슴속에 차오르는 벅찬 심정을 누를 수 없어서 눈물도 찔끔~ 나더라구요.
'새로운 지평' 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신선했고 열정이 넘치는 프리젠테이션 이었습니다.
특히나 오늘 프리젠테이션에 나섰던 김연아 선수는.........
도대체 못하는게 뭐야?!ㅋㅋ
영어도 그렇게 잘할줄 몰랐네요;;
떨리기도 많이 떨렸을텐데 긴장한 모습없이 마치 연기를 하는것처럼 부드럽고 온화한 표정으로 또박또박 낭낭한 목소리로 연설을 하는데 정말 멋지더라구요.
프리젠테이션의 내용 또한 굿! 어었습니다.
능력을 발휘할수 있는 기회의 장인 올림픽 정신을 이야기 하며 본인 또한 이러한 올림픽 정신덕으로 지금의 자리에 까지 올 수 있었다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뮌헨의 '원래 잘하던곳에서 해야한다'는 식의 연설과 대조적으로 우리나라의 PT내용은 새로운 도전, 모두를 위한 기회의 장으로 이어가자는 내용이었고 이러한 PT내용은 여러 IOC위원들을 감동시켰고 투표에도 많이 반영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명박 대통령도 직접 영어로 연설하면서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 지지를 약속하며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에 큰 힘을 주었습니다. 유치단 여러분! 너무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평창의 도전은 지금으로부터 10년전, 그 첫 스타트를 끊게됩니다.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선정하는 IOC총회가 2002년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됐었는데요.
경쟁도시는 캐나다 밴쿠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차투표에서 평창 51표, 벤쿠버 40표, 잘츠부르크 16표로 평창이 단연 앞섰습니다.
그러나... 과반수 이상을 득표하지 못하여 2차 투표로 이어졌고 결과는.......ㅡㅜ
평창 53표, 벤쿠버 56표로 역전패를 당하게 되죠.
첫도전에서 어느정도 가능성을 확인한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도전은 2007년으로 이어집니다.
2007년 과테말라에서 개최된 IOC총회에서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도시를 선정하게 됩니다.
경쟁도시는 러시아 소치,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1차 투표결과 평창 36표, 소치 34표, 잘츠부르크 25표로 역시 평창의 우세로 시작되나 2002년 투표때처럼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하여 2차투표로 이어지게 됩니다.
2차투표결과 평창 47표, 소치 51표.......
또 역전패.......ㅜㅜ
두번의 실패에서 볼수 있듯이 첫인상은 평창이 최고 인것이죠.
하지만 2차투표에서 탈락지역의 표를 얻지 못하여 계속되는 좌절을 맛볼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2011년, 평창의 아름다움 세번째 도전은 남달랐습니다.
3번의 도전기간동안 유치염원의 뜻을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유치하리라는 굳은 믿음으로 계속해서 시설을 확충하였고 처음 유치신청시 약속했던 동계스포츠 불모지역의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동계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실행해 나갔습니다.
또한 투표라는 뼈아픈 실패를 몸소 체험한 유치단은 이번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회의에서 2차투표까지 생각하며 나름의 작전계획도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 어느도시보다도 확실한 준비를 맞췄습니다.
확실하게 증명된 최고의 준비상태와 오랜기간 포기하지 않았던 노력과 열정이 그 열매를 맺는 순간이 아니었을까요!
마침내 평창은 해내고야 말았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을 위한 IOC총회는 저멀리 이국땅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됐는데요.
남아공 더반은 우리에게 항상 기쁜 소식을 전해준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1974년 남아공 더반에서 홍수환 권투선수가 WBA 세계챔피온타이틀을 거머쥔 곳이기도 합니다.
이때 나온 그 유명한 한마디~ '엄마! 나 챔피온 먹었어!!!' 가 바로 남아공 더반에서 들여온 함성이었습니다.
그후 2010년에는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해외원정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늘! 10년간의 염원이었던 2018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의 뜻이 또한번 남아공 더반에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런 국가적 인연이 또 있을까요~!
괜시리 남아공 더반도 고맙습니다.^^
7월 7일. 기호 7번 평창. 그 3번째 도전.
숫자부터가 완전!!
777. 7이 3개다.
안될 수 가 없는 운명이었나봐요.^^
1차투표만에 개최지 선정.
투표결과 평창 63표, 뮌헨 25표, 안시 7표.
앞도적인 표차이로 당당하게 우리나라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이 해냈습니다.
너무 기뻐서..자꾸 울컥울컥하네요!
어쩐지~~
저번주 강원도 가따와서 정기를 쭉 빨고 왔는데..ㅋ
않갈수도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뭔가에 홀리듯 무리해서 강원도 갔다왔네요.ㅋㅋ
하계올림픽, 동계올림픽, 월드컵, 세계육상대회, 세계 4대 스포츠를 개최한 6번째 나라(대한민국, 독일, 프랑스, 러시아, 이탈리아, 일본).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이 또한번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현재 13개의 경기장 중 7개는 완성이 됐고 나머지 경기장은 새롭게 신축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평창은 세계 여러곳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대회를 개최하는 그날까지 흐트러지지 말고, 초심을 잃지말고,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실패를 해도 꿋꿋히 일어났듯이 강원도 특유의 묵직한 힘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저도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작게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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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트는 믹시, 티스토리 메인에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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