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가수다]첫출연...올킬...아빠 임재범[너를위해]

[나는가수다]첫출연...올킬...아빠 임재범[너를위해]

5월 1일 일요일. 많은 관심과 기대속에 '나는 가수다'가 새로운 방식으로 시작됐습니다.

※ 변경된 규칙

1. 청중 1명당 가수 3명 선택
2. 현장 재도전 폐지, 추후 재도전 허용
3. 3주간 두번의 미션경연을 합산하여 탈락자 결정

초창기, 탈락의 무서움을 경험해보지 못하고 탈락자를 결정했던 준비덜 된 시스템을 보완한 새로운 규칙들이 만들어졌습니다.
1, 2번 규칙은 뭐 걍..그렇고... 3번 규칙은 정말 마음에 드네요.
한달간의 휴업기간동안 많은 시청자들도 3번과 같은 규칙을 많이 바랬던거 같습니다.

암튼 이렇게 다소 완화된(?) 새로운 규칙으로 새롭게 출연하는 3명의 가수와 함께 5번째 방송이 나갔습니다.
기존 출연 가수들도 역시나 월등한 실력을 보여줬지만 이날 이슈가 됐던 새로운 3명의 가수 중 단연 '임재범' 님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관련영상은 MBC의 저작권 주장으로 삭제하였습니다.]

임재범님의 노래를 듣고 있던 내내 눈물이 멈추지 않더군요. ㅡㅜ
나는가수다 첫출연... 올킬!
임재범의 라이브는 가사를 시나리오로 하고 눈빛 영사기로 상영하면서 귀로 보게되는 한편의 영화같습니다.
'나는 가수다'를 통하여 임재범 감독의 영화를 또 한번 보게되서 너무나도 영광이었습니다.

다른 출연가수들도 순위가 무색할만큼 월등한 실력을 자랑했지만 임재범님은.... 잘한다... 이 말로는 너무도 부족한...... 그 이상이 있다면 바로 그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단으로 참가한 작곡가 김형석님은 가수 임재범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래를 하면서 메트로놈에 맞춰 피아노를 치잖아요. 그런데 임재범씨 목소리 따라가다가 메트로놈을 놓쳐요. 근데...... 노래를 다시 부르지 않아요. 그냥 그걸로도 '완벽'해요. 최고에요. '나만 가수다' 뭐 이런...ㅎㅎ"

더 이상의 찬사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기대를 이날 방송에서 충분히 입증시켜줬습니다.

<긴머리가 더 멋졌던 임재범님>

20여년동안 자신을 닫고 방송무대에 거의 서지 않았던 임재범.
그런 자신을 스스로 열어야겠다는 다짐속에 어렵게 결정한 방송출연.
데뷔 25년차의 왕카리스마 가수지만 자신의 가족이 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이기에 그의 딸이 원하기에 방송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저도 이날 쇼핑몰 모델 아이들 촬영하고 왔는데 그 아이들고 아이들 부모인 제 친구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왠지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어느 누구든 한 아이의 부모가 된다면 자신의 의지, 신념따윈 한낯 사치에 불과하겠구나'라는 기분이 들어서 씁쓸하기도 했지만 이런 씁쓸함이라면 아주 달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내 아이고 곧 '나' 이고 '나의 전부'이기 때문이죠.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의 임재범씨도 이러한 이유에서 기쁜 마음으로 방송출연 결정을 하지 않았을까요?
이날 임재범님은 1등소감으로 '펑크 않내겠습니다.' 라고 하며 방송출연의 굳은 의지를 보였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다음주가 기대되는 방송 '나는 가수다'
다음주에 펼쳐질 진짜 승부, 경합미션이 너무도 기대됩니다.


※ 다음주 가수별 미션곡

· 임재범 - 빈잔 (원곡 남진)
· 박정현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원곡 조용필)
· BMK - 그대 내게 다시 (원곡 변진섭)
· 윤도현 - 마법의 성 (원곡 더클래식)
· 이소라 - 넘버원 (원곡 보아)
· 김연우 - 미련 (원곡 김건모)
· 김범수- 그대의 향기 (원곡 유영진)